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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타인 권리 존중하는 문화 정착되길”…인권의 날 기념식

  • 작성자 사진: 최슬기
    최슬기
  • 2018년 12월 10일
  • 1분 분량

[사진 = 연합뉴스]


지난 10일 오전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열린 인권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차별과 혐오가 우리 사회를 갈라놓고 있다”며, “우리 자신이 소중한 만큼 타인의 권리도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계인권의 날 기념행사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특히 문 대통령의 발언 중 이례적으로 ‘차별’, ‘혐오’가 언급되기도 했는데, 이는 최근 남녀 간 극단적 성대결 현상을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문 대통령은 국가인권위에 대해 “국가인권위가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반갑다”며, “모범적인 국가인권기구로서의 활약을 기대하며, 독립적인 활동을 철저히 보장할 것을 대통령으로서 약속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반도는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며, “한반도에서 냉전의 잔재를 해체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야말로 민족 모두의 인권을 위한 것”이라고 북한 인권 개선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인권이라는 것은 다름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존중하고 받아들이며 함께 어우러져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며 “인권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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