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대로, 최팀의 비망록_Prologue
- 최슬기
- 2018년 12월 12일
- 1분 분량

어릴 적부터 어른들의 말씀은 꾸준히 ‘듣지 않으며’, 분명 문제아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그럭저럭 별 탈 없이 성장.
정상인 코스프레는 가능할 정도의 청년이 되었으나 나이 서른이 넘도록 이루어 놓은 것(부, 명예, 심지어 여자친구까지도)하나 없이 허송세월 보내다가 시작하게 된 언론사업.
나름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또 잘 쓰고 싶어 하는, 아직도 ‘내 장래희망은 언론인이야!(분명 매력은 있지만 손가락을 빨기 쉽지!)’라고 외치고 싶어 하는, 철없는 섬타임즈 뉴스의 대표이사 겸 기자 겸 열정페이 노동자 겸 흔한 부산놈.
발은 진창을 딛고 있어도 손가락만은 하늘을 가리키고 있는, 공허한 이상주의자. 네, 바로 접니다. 최팀.

그저 그런 뉴스사이트는 싫고, 너무 딱딱한 느낌도 싫고, 뭔가 나 자신을 표현하고 싶긴 하고(네, 관종 맞는 것 같아요) 어떤 좋은 콘텐츠들이 있을까, 어떻게 기획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부끄럽지 않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보니, 꿈속에서 수학의 천재 피타고라스가 이렇게 얘기해주더이다.
‘답이 없다’
그래서 시작합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나오는 대로 지껄이기.
딱히 시사성을 띠는 것도 아니고(지적 수준 미달), 인터넷 BJ들처럼 파격적인 재미(외모 부적격, 유머러스함이라곤 개뿔)를 줄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세상에 이런(별 볼일 없으면서 뭘 자꾸 봐달라는)놈도 있구나.
나름의 존재감 과시?
별 것 없지만, 필자 나름대로 인생의 한 페이지를 채울 수 있는 ‘의식의 흐름’ 비망록.
관심 좀 주시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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