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나경원 “계파 종식”

[사진 =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취임한 나경원 의원이 “계파 종식”을 선언하며 각오를 다졌다.

나 의원은 103명의 의원 중 68명의 지지를 얻어 김학용 의원을 큰 차이로 누르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여성으로서는 첫 원내대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정말 지긋지긋한 계파 이야기,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분열은 중단됐고 통합의 길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부드러운 이미지라는 지적을 의식해서인지 “문재인 정부의 저 실정을 막아내고, 우리가 지켜야 될 가치를 같이 지켜가자”며 대여투쟁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17대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원내에 진출해 서울에서 4선을 했으며, 19대에서는 여성 최초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